10월의 마지막 날

10월의 마지막 날 1

세월은 빠르게 흘러 2025년 10월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잠시 후에 11월이 시작된다. 10월과 11월은 사뭇 느낌이 다르다.

어릴 적에는 가을이 되면 높디 높은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곤 했지만, 이제는 세월이 무섭게 흘러 그런 풍경은 찾기 어려워졌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봄, 가을은 예전에 비해 매우 짧아졌다. 9월, 10월은 사색하기 좋은 가을이지만, 이제 여름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고 10월 중순이나 하순이 되면 찰나의 가을을 지나 곧바로 겨울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보면 예전에 비해 더욱 빈곤해졌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다. 자기만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삭막한 세상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을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딤후 3:1-4

돈이 최고인 세상이 되었다.

돈은 인류 역사에서 항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현재처럼 돈이 최고의 선(善)이 된 적은 없지 않나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 모든 나라 중에서 가장 돈을 밝히는 나라가 된 듯하다.

자기를 사랑하니 남에 대한 배려가 없고, 조급하여 인내할 줄 모른다.

과거를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그때가 행복한 시절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풍요로움이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무의미하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다.

이제 AI 시대가 되어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바보가 되어 가는 듯하다. 옛날에는 TV를 바보 상자라고 했지만, 이제 TV보다 훨씬 더 중독성이 강한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이전보다 더욱 바보로 만들고 있다.

AI에 의존하기 보다는 먼저 생각을 해보자.

AI가 생산성을 향상시키지는 것은 틀림 없지만, AI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AI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날이 올 것 같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중심을 잡지 않으면 세월의 흐름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

중심을 잡고 항상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은혜롭지 못한 말은 입밖에도 꺼내지 말자.

非道不行 (비도불행)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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